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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하늘 별빛이 녹아 별동이 되어 하늘로 흘러가면,

가슴 속으로는 타는 듯 슬픔의 기억이 찾아 든다.

이별한 느낌,

삭아드는듯 에이는 아픔의 하늘이다.

다시 장마의 계절,

기억을 잃어버린 옛흔적이 굵은 빗줄기를 타고 흙 속으로 파고 든다.

툭, 툭, 툭, 이내 쏴 하는 소리와 함께 눈망울은 얼룩져 앞을 바라 볼 수 없다.

약속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너무나 허망하게 이제는 아무 흔적이 없는 듯 하다.

차가운 머리와는 다르게 가슴은 뜨거워져 빗줄기를 수증기로 만들어

하늘로 피어오르게 만든다.

지나버린 시간은 공백이 되어

허공을 헤메이는 유령이 되어 버렸다.

사랑한 감정의 강은 그가 더욱 깊었을까?

아니면 내 자신이 더욱 깊었던 것일까?

바보처럼, 되뇌이며 빗속에 쓰러져 두손 빗줄기를 맞으며

흐느껴 울었다.

바보, 바보, 바보,

사랑도 아니였던 것을,

어떤 의미도 아니였던 것을,

시간을 묶어 두려 했던 건 어리던 마음 때문이다.

 

어두운 밤하늘 별빛이 녹아 별동이 되어 하늘로 흘러가면,

새하얀 빛들로 감싸여진

넓다란 허공의 빛이 가슴에 채워진다.

 

가장 사랑하는 사랑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아픔과 슬픔과 눈물이 이뤄낸 마지막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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