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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어느날에

에세이 2013.04.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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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이 한걸음, 한걸음씩 앞으로 걸어간다.

사려깊이 생각하며 행동하라.

지나쳐가는 공간,

그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잘 관찰하여야 한다.

무엇인지 꼭 이뤄질 것 같은 기분으로 밖으로 나와야 한다.

따스한 햇살이 풍푹우로 변할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래도 반짝이는 햇살을 지고 있는 한 파랗고도 파란 하늘을 가슴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한 시절을 풍미하며 세상에 나와 모든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닌, 은거하면서 세상 사람들의 가슴 속으로 파고드는 빛과 소금이 되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려 한다.

너무 큰 욕심은 내지 않기로 했다.

함께 하는 사람들과 동그랗게 모여 앉아 둥글 둥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그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또 내가 가진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다면, 그것 들 속에서 커다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리라.

마치 커다란 싱크홀에 빠져 땅 속 깊숙히 떨어지다 죽기 살기로 나무 가쟁이를 잡고, 풀 포기를 잡고 흙을 꽉쥐며 그곳을 탈출한 기분이랄까?

커다란 구덩이는 결국 내 자신이 파고 있었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을 때는 내리 쬐는 태양이 늬엿늬엿 저물어 가며 기다란 그림자를 만들어 가고 있을 때였다. 다행스럽게 해가 저물기 전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 보았다.

검붉은 빛이 타오르는 가슴 만큼이나 강렬하게 가슴을 흔들었다.

검게 그슬린 얼굴에 미소를 띄어 보았다.

밤이 오고 다시 밤이 지나치면 새벽이 올 것이다.

새벽이 오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은 것이다.

다시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있는 한은 죽어 쓰러져 버리지 않는 한은 꼭 해내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을 이루기 전엔 결코 쓰러지면 않된다.

두손을 마주대고 내 자신에게 다짐해 본다.

불사조가 되겠다고

이몸이 모두 타버리고 잿더미가 되더라도

이 땅위에서 하늘을 느끼고 나를 느끼며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던 한 남자,

그 남자 이야기는 허공을 빙빙 돌고 돌아 대지에 녹아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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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숭 하늘을사랑한사람

진실된 사람으로 태어 나기 위한 조건들, 사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찾습니다.

유난히도 추운 사월이 지속 되고 있는 것 같구나.

바람이 차갑게 불어 시린 가슴을 더욱 더 차갑게 냉각시키고,

가슴 가득했던 사랑의 흔적을 하나도 남김 없이 앗아가 버리고 말았다.

푸르른 오월이 되면, 다시 늘 그리던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열려진 시간동안 모든 행운이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아서, 다가오는 행운을 잘 붙잡아 달아나지 못하게 하려 한다.

여러번 경험했던 순간들이지만, 여전히 스스로 가진 욕망을 채우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어떤 욕심을 가지고 욕망을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욕망을 채우려는 것이다.

그 가치가 더해져야지만 명품이 된다고 하더라.

내 자신을 지탱해온 자존심을 내려 놓고 사람들에게 다가서려 한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찾아올 크나 큰 기쁨들이 눈 앞에 아른 거리는 듯 하다.

하고자하는 것들을 해나가면서 거기서 찾아드는 행복감을 느끼는 거다. 행복, 늘 찾아드는 행복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어린 시절서부터 가졌던 기본 관심사는 변화되지 않았다.

책을 사랑하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언젠가는 내 이야기를 해줘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아직 흐릿하게 보여지는 존재감이 언젠가는 또렷히 보여질 것이라 믿는다. 풍부한 상상속에서 몸을 둥둥 띄우고 그 속에서 먼 미래에 서 있을 내 자신을 그려본다.

하나 둘 셋, 하는 사이에 모두 이뤄지길 간절히 갈망하며,

그렇게 이뤄가기 위한 철저한 준비들로 채워나갈 것이다.

다시 출발선에 섰다.

다시 시작 할 수 있어서,

새로운 꿈들을 가질 수 있어서,

그 꿈들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서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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